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경찰청, 서민 3불 사기범죄 3개월간 2만7000여명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기 범죄 중 보이스피싱이 절반가량 차지

아시아투데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



아시아투데이 이주형 기자 = 최근 3개월간 경찰이 검거한 사기 범죄 중 보이스피싱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9월1일부터 3개월간 ‘서민 3불’ 사기 범죄 예방·근절에 집중해 2만7131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중 보이스피싱이 전체 사기 범죄의 46.4%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인터넷 사기(27.8%), 보험사기(18%), 유사 수신·다단계(2.8%), 불법대부업 (2.1%)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 인원이 가장 많았던 ‘대출 사기형’ 보이스피싱은 저금리 대출을 빙자해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공공기관·은행 등이 계좌이체나 현금인출을 요구한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 대표번호로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범죄유형별 분석결과를 향후 사기 범죄 대책에 반영해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사기 범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홍보콘텐츠 공모전 △자체 제작 콘텐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 등 국민 참여형·수법별 맞춤형 홍보 활동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경찰은 보이스피싱 등 실질적인 범인 검거를 위해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 공조 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국과 공조 수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근절대책 기간이 끝난 후에도 사기 범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근본적인 피해를 차단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