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된다”며 내정 소감을 밝혔다.
추 의원은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국민들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과의 호흡을 묻자 웃으면서 “그건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가 않다”면서도 “추후에 차차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조국대전을 거치면서 ‘공정·정의’와 관련한 요구가 높은 것과 관련해 장관직을 어떻게 수행할지를 묻는 질문엔 “제가 20여 년간 국회 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당리당략에 매몰돼서 처신해본 적 없다”면서 “저를 추천하신 분께서도 그런 점, 사심 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 수행해나갈 것 기대하고 추천해주셨다 믿고 있고 그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당 일각에서 공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당을 탈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제가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국민께 약속드릴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임으로 제가 당적이 있거나 없거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따로 들은 메시지가 있냐는 질문엔 “대통령 메시지가 따로 없더라도 제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함께 국민께 약속 드렸고 약속을 이행하는 건 많은 저항이 부딪힐 것이고, 그 길이 매우 험난하단 걸 여러분도 알고 국민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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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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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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