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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라인건설, 신도시급 단지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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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조감도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15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전국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114 REPS의 자료에서 최근 5년간(2014년 1월~2019년 9월)의 전국 아파트 단지 규모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1500세대 이상의 대단지는 해당 기간 동안 41.12%나 매매가격이 뛰었지만 300가구 미만 소규모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간 25.6%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의 경우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경로당, 헬스장, 수영장에 골프장 등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공동시설도 많다. 공급 물량이 풍부한 만큼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나 전·월세 물량이 풍부해 부동산 침체기에도 집값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삼성이 2025년까지 13조1000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는 아산에 '아산테크노밸리 EG the1(이지더원)'이 조성되고 있다.

라인건설에 따르면 8차에 걸쳐 공급 예정인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은 이 지역 12개 필지에 조성되며 현재 약 5000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고, 향후 총 8000여 가구의 입주가 완료되면 자족형 복합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현재 분양 중인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5차는 실수요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기준 65㎡ 288가구, 76㎡A 439가구, 76㎡B 269가구, 84㎡ 355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의 투자 발표 외에도 아산시는 KTX는 물론 수도권 전철이 수시로 운행되는 수도권 최인접 도시라는 장점과 향후 개통이 예정돼 있는 천안-아산-당진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아산시 집값은 9월 셋째주 상승으로 반전한 후 6주째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10월 둘째주 매매가격지수는 0.14%까지 오르며 크게 상승했다.

아산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산은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했던 곳이어서 그동안 공급도 많지 않았던 곳”이라며 “하지만 삼성의 추가 투자 발표 이후 수도권 도시 및 서울 지역에서 투자 상품을 문의하는 전화가 늘어나며 신도시급 단지인 라인건설의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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