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박근혜, 조용한 외출…구치소 복귀 이틀만에 병원진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후5시께 치료받고 구치소 돌아가

이날 취재진이나 지지자 없이 조용

지난 9월 수술 받은 어깨 진료한듯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치료를 마치고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9.12.05. bluesod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최서진 수습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복귀 이틀만에 다시 병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5일 오후 5시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 2시간 뒤인 오후 7시16분께 서울구치소로 출발했다. 지난 9월 수술한 어깨 부위 등을 진료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호송차에 탑승했던 병원 지하주차장 3층은 다른 취재진이나 지지자들 없이 조용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79일만에 구치소로 복귀했던 3일에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나 유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등 지지자와 취재진이 진을 치고 기다린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10여명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자 "대통령님 힘내세요", "청와대 복귀가 답이다"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16일 회전근개 파열 등으로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고, 다음날 수술을 받았다. 이후 같은 병원 21층의 VIP병실에 입원했고, 지난 3일까지 79일째 입원 생활을 하고 있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치료를 마치고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2019.12.05. bluesod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해온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의사의 초빙 진료, 외부 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 9월 박 전 대통령 의사를 확인한 뒤 외부 병원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신청했지만, 검찰은 심의 결과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기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도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허가되지 않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사건이 각각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대 총선 공천개입 혐의로는 징역 2년을 확정 받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