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성폭행범은 바로 당신"…칠레 여성들의 '성난 외침' 전 세계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성 폭력에 항의하는 노래와 율동, 산티아고서 시작돼 각국 확산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검은 옷을 입고 검은 천으로 눈을 가린 여성 수천 명이 지난 4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국립경기장에 모였다.

10대부터 백발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은 줄 맞춰 서서 똑같은 율동과 함께 노래를 맞춰 부르기 시작한다.

"성폭행범은 바로 당신"이라는 후렴구에서 여성들은 일제히 손을 뻗어 검지로 앞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