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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 티슈진 상장사기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코오롱그룹 임원들이 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코오롱 티슈진 권모 전무(50)와 코오롱 생명과학 양모 본부장(51)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봤을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은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때 제출한 허위 자료를 활용해 코오롱 티슈진을 코스닥 상장시킨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코스닥 상장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 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한 정황을 포착하고 회계 조작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코오롱 생명과학이 인보사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허위 성분 자료를 제출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인보사 개발에 참여한 코오롱 생명과학 임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지난달 28일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조모 이사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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