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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년 반도체 경기 반등... 낸드플래시 출하 19%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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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주요 33개 반도체 제품 중 26종 출하가 늘어나며 반도체 시장이 반등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33종 중 6종만이 성장세를 보인 올해와 대비되는 예상치다. 특히 낸드플래시 출하량이 20% 가까이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IC인사이츠 제공



5일(현지 시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규정한 33개 주요 반도체 제품군의 내년 출하 전망을 공개했다. 낸드플래시는 내년 출하량이 19%가량 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IC인사이츠는 차량용 반도체 출하가 내년 13% 늘고, D램은 12%가량 늘어난다고 봤다. 또 디스플레이 드라이버(DDI), 내장형 MPU 출하량은 각각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C인사이츠는 "낸드플래시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고밀도·고성능화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딥러닝, 가상현실(VR) 등이 낸드와 D램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반도체 시장은 올해에 비해 확연한 반등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엔 주요 33개 반도체 제품 중 17종 출하량이 10% 이상 줄었고, 10종은 한자릿수대 감소를 겪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10% 이상의 출하 감소를 겪는 반도체는 없고, 7종만이 한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 26종은 출하가 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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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제공



내년 반도체 경기가 반등해도 올해 감소분을 모두 메우긴 힘들다. 올해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2018년보다 27%, D램은 37% 줄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내장형 MPU 등은 올해 출하량이 각각 17%, 12%, 9% 늘어난 데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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