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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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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우고 VR로 위급상황 체험… 한화건설 안전관리 기슬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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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건설 직원들이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이용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화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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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건설현장 위로 드론을 띄우고 VR(가상현실)을 통해 위급 상황을 미리 체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한화건설이 안전관리에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며 안전관리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각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효과가 높은 기술은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등 안전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안전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대표적인 현장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건설현장으로, 금호대교를 포함해 총 5.11km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현장은 넓은 사업구간의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특히 폭이 좁아 작업자 외 다른 인원이 올라가기 힘든 교량 상부 공사는 드론을 띄워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 해법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추락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신규 교육과 정기 교육 때마다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하고 있다.

이 뿐이 아니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과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현장에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3D)로 확인할 수 있어 사전위험요소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화건설의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 시스템 ‘HS2E(Hanwha Safety Eagle Eye)’을 사용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환경 관련 개선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과 공유한다.

이렇게 처리된 재해예방 조치들은 데이터로 누적되며 그 분석결과는 스마트한 안전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한화건설 고강석 상무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분야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기술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한화건설은 각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전관리 아이디어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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