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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니셜 DID 연합 "2020년부터 모바일 전자증명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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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DID 이니셜데이'서 비전 제시

앱으로 증명서 70종 발급 가능

주요 금융기관·대기업 등 적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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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하나의 모바일 앱을 통해 70여종의 전자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를 입사지원서 제출이나 금융 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SK텔레콤·LG유플러스·KT·삼성전자·현대카드·BC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 11개사가 참여한 ‘이니셜 DID 연합’은 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코리아 DID 이니셜 데이’를 개최하고 탈중앙식별자(DID) 기반 혁신 사례와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DID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참여사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계기로 컨소시엄을 만들었으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금융 기업의 강점을 융합해 온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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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ID 연합’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이니셜’ 앱을 활용하면 QR코드로 스마트폰에 연내 7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조회·관리·제출과 더불어 전자계약서 서명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입사 지원서를 작성할 때 이니셜 앱을 쓰면 대학교 졸업 증명서나 성적 증명서를 스마트폰에 발급 받은 뒤 간편하게 여러 기업에 제출할 수 있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신원정보와 데이터를 ‘이니셜’을 통해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 효율적인 개인정보 관리도 기대된다.

이니셜 앱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증명서의 위·변조를 막고 실물이 아닌 디지털 작업으로 증명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도 막을 수 있다.

‘이니셜 DID 연합’의 한 관계자는 “주요 금융기관과 ICT 선도 사업자들의 역량을 모아 선보이는 ‘이니셜’이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선도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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