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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지휘자 김은선씨, 美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음악감독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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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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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은선(사진)씨가 96년 전통의 미국 메이저 오페라단 음악감독을 맡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 총감독인 매슈 실벅은 5일(현지시간) 김씨에게 오는 2021년 8월1일부터 5년간 음악감독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96년 역사를 지닌 SFO에서 여성 지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이 세계 메이저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을 맡은 것은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오페라(현 파리국립오페라)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끈 정명훈 지휘자에 이어 두 번째이고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이다.

그가 맡은 SFO는 북미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오페라단이다. 김씨는 유럽과 북미의 주요 오페라 극단에서 지휘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 2017년 9월 휴스턴 그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준비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으로 미국 음악계에 데뷔한 후 오페라와 관현악곡을 통찰력 있게 해석하는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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