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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범국민투쟁본부, '9차 국민대회' 개최"…전광훈 "황교안, 우파 자유 대연합 완성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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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민혁명의회 의결 진행…'국민노총 결성' 등 5가지 안건 의결

아시아투데이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제9차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서 전광훈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가 참가자들을 향해 태극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우종운 기자



아시아투데이 우종운 기자 = 보수 성향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 모여 문재인정부를 비판하고 보수 세력의 결집을 촉구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총괄대표가 이끄는 투쟁본부는 7일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제9차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문재인 퇴진’, ‘자유통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문재인을 체포하라’, ‘못 살겠다 갈아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전 대표는 내년 4월15일 총선을 앞두고 보수세력의 결집을 촉구했다.

전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생명을 내걸고 단식한 수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제 몸을 빨리 추스르시고 자유 대연합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한 자들(탄핵파)을 지금 정리해야 된다는 의견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 뒤에 탄핵파를 정리해야 된다는 의견이 나뉜다”며 “우리는 지금 친박·비박으로 나뉘어 싸울 시간이 없다. 탄핵파와 탄핵반대파가 계속해서 싸운다면 결국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을 반대하는 모든 자들은 다 하나가 돼야 한다”며 “시민단체든 정당이든 내부에서 총질하는 사람들은 국민혁명의 이름으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대표는 “우리가 선택한 황교안 대표는 ‘절대 스스로 공천하지 않고 앞으로 공천 등 모든 중요사항은 광화문 광장의 애국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포했다”며 “황교안 대표는 국민들의 말을 들을 귀가 열려있다.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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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린 ‘제9차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모습/사진=우종운 기자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제1회 국민혁명의회 의결’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KBS 수신료 납부 거부 △국민노총 결성 및 1000만 회원 가입 △국민혁명 운동본부 회원가입 △국민혁명 의회 국가자문위원 가입 △국민특검 구성안 등 5가지 안건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의결은 이재오 전 장관이 안건을 제시하면 참가자들이 두 손을 들거나 태극기를 흔들어 동의 여부를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쟁본부는 지난 10월3일부터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효자로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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