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7시 종각역에서 시작된 추모대회는 최근 마사회의 비리를 폭로하고 숨진 고 문중원씨 유족의 발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7인의 발언, 김씨 동료의 편지 낭독,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선언, 송경동 시인의 시 낭송 그리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의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추모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편지와 시, 발언 등을 경청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종각에서 광화문 광장을 거쳐 청와대 앞 효자동 치안센터 앞까지 행진했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이번 추모대회가 심각한 산업재해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정부를 규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추모위원회는 대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균 노동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뒤 62일간의 투쟁으로 특조위(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의 22개 권고안이 나왔지만 정부는 지키지 않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 민주노총 사전대회에서 참가자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 민주노총 사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200여명의 시민들(주최측 추산 )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근 선임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