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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연간 단위 기준으로 최장기 상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보다 1.8%가량 상승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전년 말 대비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 2014년 1.1%, 2015년 5.6%, 2016년 4.2%, 2017년 5.3%, 지난해 13.6% 등 5년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86년 이후 서울에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동안 집값이 연속으로 상승한 적은 있었지만, 6년 연속으로 상승한 적은 없었습니다.

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올해 상승으로 마감하면 지난 1999년에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6년 연속 가격이 오르는 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6년 상승 기록을 세울 것 같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와 양도세 중과로 매물이 많지 않은 점 등이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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