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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KT, '동아프리카의 허브' 케냐에서 ICT로 감염병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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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서비스 시작

뉴스1

K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빌라 로사 켐핀스키 호텔(Vila Rosa Kempinski)에서 'GEPP 케냐'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KT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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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이 케냐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나와 라오스에 이은 세 번째 결실이다.

K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빌라 로사 켐핀스키 호텔(Vila Rosa Kempinski)에서 'GEPP 케냐'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라쉬드 아만(Dr. Rashid Aman) 케냐 보건부 부장관, 존 마사사비(John Masasabi) 케냐 보건부 총괄 실장, 스티브 체게(Stephen Chege) 사파리콤 부사장, 최영한 주 케냐한국대사관 대사, 정명곤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상무가 참석했다.

'GEPP 케냐'는 현지에서 '사피리 스마트'(Safiri Smart)라는 이름으로 정식 서비스된다. '사피리'는 동아프리카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여행'이라는 뜻이다.

GEPP 케냐 서비스는 케냐 보건부와 케냐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 간의 데이터 교환을 통해 이뤄진다.

일례로 케냐 국민이 에볼라 발병국인 콩고 민주공화국(DRC)을 방문하면, 사파리콤을 통해 GEPP 서비스로 접속할 수 있는 문자메시지 코드를 받게 된다.

이용자가 접속코드(*265#)를 입력해 GEPP 케냐에 접속하면, 에볼라 감염병 정보·감염 증상·예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발현될 경우, 국가검역본부로 연락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번호를 받게 된다.

또 해당 이용자가 에볼라 발병국에 머물렀다는 정보를 국가검역본부에 알려 국가검역본부가 감염에 노출된 국민을 조기에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Δ질병명 Δ발병지역 Δ노출현황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케냐 보건부에 검역용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KT는 "GEPP 케냐를 통해 수집된 모바일 빅데이터는 케냐 보건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며 "관련 자료는 케냐의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는 "사람을 위한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로 한국을 넘어 케냐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GEPP 서비스의 글로벌 확대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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