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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나날이 커지는 액티비티 시장에 도전장 내민 국산 액티비티 ‘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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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와그트래블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2016년 여행 액티비티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와그(WAUG)는 서비스 초기 100여 개의 상품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그 후 3년 만에 2만여 개의 상품을 판매할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와그는 여행업계 토종 벤처기업으로서 글로벌 OTA 대항마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고, 그 결과 연평균 700%의 매출 성장, 월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돌파, 누적 앱 다운로드 수 200만 건 돌파 등 국내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중 ‘최초’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와그는 올해 초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에도 서비스를 시장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현재 전 세계 170여 곳 여행지의 2만여 개 액티비티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에어텔 및 패키지 상품을 오픈했고, 골프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등 보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 확보에 힘을 쏟으며 세계적인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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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가 항공권과 호텔이 포함된 에어텔 상품도 추가했다. 이로써 기존에 판매하던 액티비티를 더해 저렴하고 편리한 여행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제공 | 와그트래블



와그는 올해 하반기 에어텔 및 패키지 오픈을 통해 총 8개의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현지 투어, 어트랙션 입장권, 와이파이 및 유심, 교통패스 등 기존 상품에 항공과 숙박을 하나로 묶은 에어텔, 그리고 여기에 투어까지 함께 올인원으로 해결 가능한 패키지를 추가함으로써 자유여행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와그 앱 하나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와그는 “내년부터는 500개 이상 에어텔 및 패키지 상품을 확보해 전방위적으로 상품 풀을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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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중심의 골프텔 상품을 새롭게 론칭하고 40~50대 사용자 확보에 나섰다. 제공 | 와그트래블



와그는 올해 새롭게 골프장 예약 기능을 더했다. 자체 조사한 결과, 골프는 40~50대 해외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와그는 전 세계 골프장 예약 기능 제공을 목표로 골프텔 상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골프존이 발표한 국내 골프인구 표본조사에 따르면 2013년부터 6년 연속 국내 골프인구가 증가했으며 특히 2017년의 국내 골프 인구는 469만명으로 전년 대비 82만명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국내 골프인구 증가 추세에 따라 와그는 사계절 온난한 날씨의 겨울철 인기 골프 여행지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골프와 숙박을 동시에 해결하는 고품질 골프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와그는 골프텔 상품 사용자가 증가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과 골프를 경험하는 골프텔 상품이 20~50대를 아우르는 인기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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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와그는 국내외 유명 파인 다이닝과 적극 제휴를 통해 ‘F&B’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제공 | 와그트래블



이 외에도 와그는 라 리스트(LA LISTE), 미쉐린 가이드 등에 등재된 세계적인 파인 다이닝(고급 레스토랑)과 적극적으로 손잡고 전 세계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여행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현지 맛집, 지역 특산 음식점과도 제휴를 맺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명 음식점을 와그 앱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와그는 이미 서울에서만 15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제휴 중에 있으며, 내년까지 전 세계 5000곳 이상의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와그가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역시 타 액티비티 업체들과 차별되는 독점적인 서비스에 있다. 와그가 직접 기획하고 판매하는 자체 투어 상품 ‘와그 오리지널스’는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올 하반기 기준 누적 예약수 21만건을 돌파했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와그 오리지널스는 단돈 3만원이면 하루 만에 제주도 핫스팟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와그 핑크 버스 투어로 시작해, 올해 말 기준 전 세계 11개 여행지의 24개 상품으로 라인업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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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와그 자체 투어 ‘와그오리지널스’. 제공 | 와그트래블



와그 오리지널스는 와그가 직접 현장을 답사하고 최적의 일정을 짠 뒤,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여기에 검증된 현지 가이드가 동석하는 와그 오리지널스는 자유여행의 만족감과 패키지 여행의 저렴한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액티비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와그는 전에 없던 이색 상품과 도전으로 국내 액티비티를 넘어 글로벌 액티비티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와그가 3년 안에 이룬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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