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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트럼프 "줄리아니, 우크라서 입수한 정보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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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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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작성 절차에 돌입한 민주당을 향해 으름장을 놨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참석차 플로리다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 바깥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가 우크라이나에서 모아온 정보들을 법무부 장관과 의회에 제출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리아니가 수집한 정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좋은 정보를 법무장관과 의회에 보고하려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줄리아니는 최근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과 그의 아들의 부패 의혹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조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이 우크라이나 가스 기업의 이사로 재임했고, 바이든은 아들에게 이롭도록 우크라이나에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 제기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를 촉발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번졌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바이든에 대한 수사를 우크라이나에 종용했다는 의혹입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줄리아니의 수집 정보'를 강조한 것은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 맞서 바이든 부패 의혹으로 다시 맞불을 놓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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