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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노약품공업·한국BMS가 공동 판매하는 면역항암제 ‘옵디보’(사진)는 암세포가 면역 세포를 공격하는 수용체인 PD-1와 결합해 면역 세포의 기능이 무력화되는 것을 막는다. 이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은 식도암·위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진행성 편평상피세포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ATTRACTION-3 연구에서 기존 화학요법과 비교해 높은 생존율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PD-L1 발현율과 관련 없이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보여준 최초의 대규모 3상 연구다. 위암 1차 치료제로서의 치료 효과도 확인 중이다.
옵디보의 잠재력은 또 있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인 여보이를 추가하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으로 항암 치료 효과를 끌어올린다. 신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한 장기간 추적 연구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 기간은 대조군인 화학항암제인 수텐 단독 요법 대비 월등하게 길었다. 사망 위험 역시 34%까지 낮췄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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