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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獨, '조지아인 살인 배후'로 러시아 지목…러, 보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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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당국이 베를린에서 발생한 조지아인 살인 사건과 관련해, 배후 의혹을 받는 러시아를 상대로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며 수사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당국은 러시아 측의 개입 의혹을 수사하면서 지난 4일 러시아의 수사 비협조를 이유로 외교관 2명을 추방했습니다.

집권 기독민주당 대표이자 국방장관인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는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은 범죄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디트마르 바르취 좌파당 원내대표 역시 최근 한 방송국 인터뷰에서 외교적 긴장관계가 조성되지 않도록 러시아 측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8월 발생한 조지아 국적을 보유한 젤림한 한고슈빌리 살인 사건의 배후라는 의혹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한고슈빌리는 베를린 시내 공원인 티어가르텐에서 인근 이슬람 사원으로 이동하던 중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독일 경찰은 권총과 소음기를 버린 뒤 전동 스쿠터를 타고 현장을 벗어나려던 러시아 국적의 남성 1명을 체포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조지아인 살인 사건에 러시아가 개입돼 있다는 추정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보복 조처를 예고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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