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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재계톡톡] 경남제약 레모나, BTS 날개 달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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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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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이 대표제품 레모나의 전속모델로 BTS(방탄소년단)를 발탁한 효과를 쏠쏠하게 보고 있다.

경남제약은 12월 2일 '레모나-방탄소년단(BTS)' 패키지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레모나프렌즈몰'을 열었는데, 오픈 2시간만에 준비한 제품이 모두 완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전 세계 직배송 시스템을 갖춘 레모나프렌즈몰에 해외에서도 접속자가 몰리면서 오픈 직후 홈페이지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구매 열기가 뜨거웠다. 경남제약 측은 레모나 홍보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택한 것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냈다고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BTS의 글로벌 인기 덕분에 레모나의 해외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레모나 BTS 패키지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티몰(T-mall)'과 미국의 아마존 등 각국 해외사이트에 입점해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남제약은 다양한 유통 경로에 추가 입점을 논의 중인 한편 이번에 새로 오픈한 레모나프렌즈몰을 적극 활용해 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레모나 BTS 패키지 판매로 특수 기대감을 가졌던 약국들은 경남제약의 레모나프렌즈몰 오픈에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경남제약이 11월 20일 약국전용으로 BTS 패키지를 내놓고 특화 마케팅에 나선지 12일 만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레모나 BTS 패키지는 약국에 유통되기 전부터 온라인을 통해 팬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사재기 열풍이 불어 일부 약국에서는 선주문을 받는 일까지 생겼다. 하지만 경남제약이 온라인 직접 판매에 나서면서 약국에서는 제품을 제대로 공급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류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37호 (2019.12.11~2019.12.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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