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잦아든 틈을 타 서풍을 타고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먼저 현재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인 가운데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 농도 50~60마이크로 안팎을 가리키면서 연평균보다 두세 배가량 높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내일 더 많은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되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공기질이 더 악화된다는 겁니다.

일단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 보이겠지만 내일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탁한 공기 속에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비 소식도 들어 있습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 보시면 경기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살짝 걸려 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 무렵부터 밤사이에는 그 밖의 수도권에 강원 영서, 충남 북부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고요. 이들 지역의 비는 내일 새벽까지 5mm 안팎이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미세먼지가 더 심해진다는 점 다시 한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남부지방 온종일 대체로 맑겠고 한낮 기온 살펴보면 서울과 청주가 6도, 대구가 11도 등으로 어제보다는 조금 더 높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중서부 지방에 또다시 비 소식 들어 있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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