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국내 유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은 기존 펀드슈퍼마켓 앱을 혁신적으로 개편해 포스(FOSS)앱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앱은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연금 및 투자상품 통합자산관리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RA), 상품 큐레이션 등 첨단 서비스를 새로 오픈했다.

포스 앱의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는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연금 및 투자자산을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다.

국민연금 및 여러 연금상품을 간편하게 등록해 포스 앱에서 모두 조회할 수 있고, 각 상품의 세부정보 및 납입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함으로써 세액공제 적용 금액도 쉽게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RA 서비스도 신설됐다. 국내 상위 RA인 파운트, 디셈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AI 기반으로 생애주기별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게 됐다.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는 연령대, 자산규모, 투자성향 등에 따라 추출된 1350개 고객유형 및 2만여 개의 추천상품 리스트를 맞춤형으로 매칭하여 제공한다.

핀테크 기능을 대폭 확충해 거래 및 뱅킹 편의성을 개선한 점도 포스 앱의 특징이다. 사설인증에서 제공되는 간편비밀번호와 지문인증만으로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다. 모바일 OTP가 탑재돼 공인인증서뿐만 아니라 실물 OTP 등의 부담이 없어졌다.

간편송금기능을 통해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된 휴대폰 번호로 바로 송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위치추적 기능을 이용해 비대면 계좌개설도 5분 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포스 앱은 '지능형 UX'로 고객 중심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해 펀드매매, 이체, 조회 등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상황에 맞게 자동적으로 이용절차가 반영되는 '디자인 씽킹'이 적용됐다.

최용석 한국포스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시선에서 손쉬운 온라인 자산관리를 구현하기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맞춤형 큐레이션, 사설인증 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며 "'지능형 UX'로 화면을 설계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포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오는 16일부터 앱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