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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등 선박 3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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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수주액 69% 달성

뉴스1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대우조선해양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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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LNG 운반선 등 선박 3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와 '마란탱커스'로부터 LNG 운반선 1척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을 약 3억8000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이 탑재된다. 이같은 장비를 통해 기존 LNG 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길이 336m, 너비 60m인 31만8000톤(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에도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 절감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NG 운반선은 2022년 1분기에, 초대형 원유 운반선은 2021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서만 110척의 선박을 발주하게 됐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10척의 LNG 운반선 가운데 7척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최근 인도된 LNG 운반선에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공기 윤활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에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LNG 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등 총 30척을 약 57억6000달러에 수주, 연간 수주 목표 83억7000달러의 약 69%를 달성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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