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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김진홍 시의원,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야간경관 조성사업' 재검토 vs 시민혈세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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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진홍 의원(동구1)


지역주민 의견 수렴 통한 '사업 우선순위' 결정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은 9일 열린 2020년도 예산안 종합심사에서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아무런 법적 근거와 심의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무분별한 사업추진으로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면 안된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내년에 실시되는 신규 사업으로 부산역 광장 일원에 야간경관 연출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부산시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미디어를 통한 국제적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고 추진하는 사업이 절차상 이뤄져야 하는 심의나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막무가내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부산시 경관 조례' 제24조 사회기반시설 사업의 경관심의 대상을 보면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하라고 명시돼 있는 데 부산시는 위원회의 심의 없이 이 사업을 진행했다"고 꼬집었다.

또 "사업장소인 부산역 일원은 북항과 동구 지역을 연결시키는 데크사업이 진행되던 지역으로 지역 부흥을 원하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었다"며 "하지만 아무런 진척이 없어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우선순위를 무시한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미 제276회 임시회 상임위 회의에서 부산역 분수대 철거와 관련해 절차상 하자와 44억원의 시민혈세가 들어간 공유재산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이후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절차를 무시하지 말고 철저히 지켜 시민들의 혈세를 허투루 쓰이게 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었는 데, 또다시 이런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을 표했으며, 이후 2차, 3차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이 사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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