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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재중 "김해신공항 재검증은 결국 선거용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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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토종합계획엔 '김해신공항' 명시…국토부 재검증 '뒷북'

뉴스1

유재중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가운데)이 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재검증이 결국 선거용이었냐"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 2019.12.9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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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이 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재검증은 결국 선거용이었느냐"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다.

정부가 지난 3일 ‘김해신공항’이 포함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의결했음에도 국무총리실이 지난 6일 ‘김해신공항재검증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것을 비판한 것이다.

유 위원장은 "정부는 ‘김해신공항’으로 정했으니 ‘재검증위원회’는 답만 하라는 것인가. 정부가 이미 추진계획까지 의결했는데, 과연 재검증위원회가 결과를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김해신공항을 정부·여당이 선거에 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있는 게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위원장은 "한국당은 10년 넘게 가덕신공항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결정한 김해신공항 결정을 수용했다. 김해신공항을 위한 예산이 배정되는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됐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에서 새로운 관문공항을 외칠 때 국무총리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국토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면담을 요청하는 등 재검증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하지만 계속 사업이 지연되면 결국 부산시민이 피해를 입고 만다. 정부 여당은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Δ검증위원 선정 원칙 및 과정 공개 Δ검증위원회 회의록 작성 및 결과 공개 Δ검증절차 2개월 내 마무리 등을 요구하며 "정부 여당이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정치적 목적이 없다면 요구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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