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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북도내 5년간 축사화재 333건...재산피해,146억3000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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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2015년부터 올 11월까지 경북도 내 축사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333건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소방본부가 지난 11월 경북 청도의 돈사에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19.12.09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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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축사 화재로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146억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북도 내 축사(우사․돈사․계사)에서 발생한 화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축사 종류별로는 우사에서 194건(10억8000여만 원), 돈사에서 98건(96억9000여만 원), 계사에서 41건(38억6000여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전체의 36.6%인 122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주의 32.4%(108건), 미상 19.8%(66건), 기계적 6.6%(22건) 순으로 분석됐다.

축사 종류별 세부원인은, 우사의 경우 화재 194건 중 44.3%(86건)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확인됐으며 그 중 용접․절단작업이 23.3%(20건), 불씨방치가 20.9%(18건)으로 나타났다.

돈사 화재의 경우, 98건 중 45.9%(45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나타났으며 그 중 '단락'요인이 35.6%(16건), 과전류․과부하가 17.8%(8건)으로 나타났다.

계사의 경우는 41건 중 41.5%(17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으며 그 중 '단락'이 35.3%(6건), 트래킹 현상이 29.4%(5건)로 나타났다.

또 우사건물은 철골조 쇠파이프 구조로서 건물 신․증축 공사 시 용접작업 중 화재가 많이 발생했으며, 돈사건물과 계사건물은 대부분 밀폐형 구조로서 겨울철 작동되는 열등 및 주변 전기배선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로는 1월에 9.9%(33건), 2월에는 13.5%(45건), 3월 12%(40건), 12월 7.8%(26건)에 주로 발생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에 8.1%(17건), 낮 12~오후 1시에 6.3%(21건), 오후2시~오후 3시에 6.6%(22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축사화재는 농가에 막대한 재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농장 관계자의 선제적 안전점검과 더불어 예방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며 "경북소방에서도 축사 맞춤형 예방대책을 마련해 화재예방 및 유사 시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청도군의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2500여 마리가 소사되는 등 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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