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 2019.5.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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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를 본격적으로 심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현대중공업이 경쟁사인 대우조선해양을 매수한 것으로 인한 반독점 우려가 커지면서 EU 집행위원회(EC)가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전면적으로 검토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지난 6월부로 기존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나누는 물적분할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2일 EU 공정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위한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식통들은 EC가 17일 종료되는 예비 심사에 이어 다음 주부터 합병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심층 심사는 최대 5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EU 반독점 관계자는 심사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현대중공업은 6개 지역(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EU)에 기업결합 승인 심사를 신청했으며, 카자흐스탄에서는 이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그룹 대변인은 9일 "아무런 문제 없이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자료사진> 2019.2.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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