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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또 다시 삼한사미…날씨 포근해지니 초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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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동아일보 DB


화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권을 나타내며 포근할 전망이다. 하지만 추위가 주춤하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이다. 날이 추우면 대기 질이 좋았다가 날이 풀리면 공기가 나빠지는 일명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4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 45㎍/㎥ ▲강원 45㎍/㎥ ▲대전 41㎍/㎥ ▲광주 40㎍/㎥ ▲경북 41㎍/㎥ ▲부산 43㎍/㎥ 등이다. 전북(35㎍/㎥)과 전남(28㎍/㎥)을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행히 미세먼지(PM 10)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 55㎍/㎥ ▲경기 58㎍/㎥ ▲강원 55㎍/㎥ ▲대전 67㎍/㎥ ▲광주 51㎍/㎥ ▲경북 60㎍/㎥ ▲부산 59㎍/㎥ 등이다.

제주도는 초미세먼지(19㎍/㎥)와 미세먼지(33㎍/㎥) 모두 ‘보통’ 수준이다.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조감조치를 발령했다.

다만 이날 낮 기온은 전날(2~13도)과 평년(4~12도)보다 높은 7~17도로 따뜻하겠다. 11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다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모레인 12일 아침 기옥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미세먼지 농도는 ▲36~75㎍/㎥ ‘나쁨’ ▲75㎍/㎥ 초과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미세먼지의 경우 ▲81~150㎍/㎥ ‘나쁨’ ▲15㎍/㎥ 초과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행 기준은 ▲당일 50㎍/㎥ 초과(0∼16시 평균)+내일 50㎍/㎥ 초과 예보 ▲당일 주의보·경보 발령(0∼16시)+내일 50㎍/㎥ 초과 예보 ▲내일 75㎍/㎥ 초과 예보 등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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