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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필리버스터 철회한다더니 한국당, 또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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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을 철회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들 협의에 나서기로 한 것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한국당은 어제부터 이 순간까지 원내대표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어떤 신뢰도 보여주지 못했다.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당 심재철 새 원내대표와의 첫 협상 결과가 그 분의 첫 의원총회부터 뒤집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철회 약속은 (한국당 의총에서) ‘보류’한다곤 했지만 사실상 부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예산안 본회의 처리 약속은 예산안 심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발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0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시간, 민식이법 등 절박한 민생입법을 의결할 시간에 한국당의 마음 만큼은 딴 데를 향해 있다”며 “노골적으로 (원내대표 간) 합의안을 뒤집기 무대로 전락시킨 것으로 보인다. 밤새워서 간사 간 심사와 합의를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이견만 제기할 뿐 한정된 시간안에 처리하기 위한 책임있는 결단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예산안 합의 처리가 무산되면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이란 점을 밝힌다”며 “오늘이라도 원내대표 간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 또 의총을 거쳐 철회하기로 한 필버 철회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합의문에 잉크가 마르기 전에 ‘파기’로 향후 정국에 중대한 난관을 조성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약속도 밤새우면서 시도했지만 결국 여론 비난을 의식한채 ‘심사 시늉’으로 일단락되는 과정이 아니길 바란다”며 “모든 과정이 신임 원내대표의 첫번째 협상결과에 대한 근본적 불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당의 누군가와 반드시 협상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협상의 문을 닫지 않겠지만, 전제조건은 신의성실의 이행 의무다. 최후의 기적을 기다리겠지만 예산안 철회의 순조로운 길이 열리지 않으면 4+1을 통해 오늘 오후 2시 예산안 수정 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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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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