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시동' 박정민 "염정아, 폭행 장면 실제로 때렸지만 안 아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시동 박정민 염정아 / 사진=팽현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시동' 배우 박정민이 촬영 중 실제로 엄마 역을 맡은 염정아에게 맞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제작 외유내강)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정민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과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마동석은 최근 외화 '이터널스' 촬영으로 불참했다.

박정민은 극 중 먼저 무작정 집을 나가 군산을 찾게 되는 택일 역할을 맡았다. 택일은 반항기 가득하지만 결코 밉지 않은 자유로운 인물이다.

이날 박정민은 "마동석은 저를 실제로 때리면 죽는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기술을 사용해 때리는 장면을 촬영했다"면서 "염정아에게 실제로 맞기도 했다. 하지만 별로 안 아프고 사랑이 느껴졌다. 오히려 염정아의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영화를 이끄는 인물은 보통 결핍을 갖고 있다. 그 결핍을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곤 한다. 이 영화의 택일 역시 관심과 사랑이 부족한 아이"라면서 "시나리오를 본 후 많이 울컥했다. 말만 효자인 아들들은 많이 공감할 것"이라 설명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8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