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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우중, 생전 뜻대로 '소박한 장례'…정·재계 조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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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젯밤(9일)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긴 세계 경영의 신화,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추모하는 발길이 빈소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찬근 기자! (네, 수원 아주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이곳 아주대병원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장례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장례식은 소박하게 치르고 싶다던 고인의 생전 뜻대로 3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 빈소에는 오전부터 대우그룹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랐습니다.

오전 11시 반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화가 빈소에 도착하기도 했고, 오후에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정치권 인사들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입원 치료를 시작한 김 전 회장은 어젯밤 11시 50분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모습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지난 1967년 창업한 대우 실업은 한때 재계 2위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는데요, 무리한 차입 경영을 하며 몸집을 불리던 중 1997년 외환위기를 맞고 기업 부실이 잇따라 불거졌습니다.

결국 그룹 해체 수순을 밟게 되면서 실업자를 양산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영결식은 모레 아침 8시 이곳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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