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의 지적처럼, 일부 운동권세력은 시대가 변했는데도 아직까지 1980년대 '친북·반미·반시장' 가치관에 갇혀 편 가르기를 일삼는가 하면 조국 사태에서 보듯 편법과 반칙을 통해 기득권 유지에 매달리고 있다. 감찰무마·하명수사 의혹사건에선 자기 편을 챙기려고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마저 드러나고 있다. 이런 퇴행적 모습이 반복되다보니 386 출신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퇴출 압박을 받는 것이다. 집권 세력은 "민주주의의 가장 위험한 적은 스스로를 민주주의자로 생각하는 행위자들"이라는 고언을 반드시 되새겨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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