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건강] 식생활·마음건강 챙기기…암 투병 궁금증 풀어드려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암 투병 환자와 완치자, 그리고 환우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암 정복 희망메시지를 전달하고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앎 멘토링 학교' 제1기 강연회가 12일 매일경제 별관에서 개최된다.

건강 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가 주최하고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암스쿨이 후원하는 이번 강연회 주제는 '암, 어떻게 받아들일까?'이다. 유방암 환자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황영경(활동명 비타황), 6년째 백혈병 투병 중인 한주리, 건강전도사 아놀드 홍이 강연에 나선다. 암 환자는 병원에서 받는 항암치료 등 물리적 치료 외에도 심리적·정신적 치유, 암 환자 식생활, 항암치료 실제 후기 등 암 치료와 투병에 관한 더욱 많은 현실적인 정보가 필요하다. '앎 멘토링 학교'는 이처럼 암 환자들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암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극복 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강연자 황영경 씨는 "암 환자는 정신적, 심리적 지지가 절실합니다. 경제적인 것과 치료적인 것은 보험이나 병원에서 일정부분 해결해주지만 진단 받은 후의 충격과 치료받으면서 힘든 과정과 불안감 등을 그냥 스스로 묵묵히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 스스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가족들도 어찌 해야 할지 모르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이럴 때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라고 '앎 멘토링 학교' 기획 취지에 공감했다.

'앎 멘토링 학교'는 암 완치자, 투병 중인 환자,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암 투병기, 암 환자 식생활, 마음 건강 챙기기, 암 환자 가족이야기 등 현실적으로 암 환자에게 도움 되는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프로젝트 이름은 '암,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라는 말처럼 '암을 알자'라는 의미에서 '앎'이라는 글자를 사용했다. '앎 멘토링 학교'초대 교장을 맡은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는 "실제 암 환자가 어떻게 암을 받아들였는지,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가자들을 멘토-멘티로 연결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암 환자이기 때문에 혼자서 쉽게 할 수 없었던 문화 활동, 야외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도 구성되어 있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을 소규모 단위로 구성해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을 관람하는 활동부터 암 환자에게 좋은 음식 만들기,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앎 멘토링 학교 첫 강연회는 12일 오후 2시부터 매일경제 별관 11층 102호에서 개최된다. 매경헬스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