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리비안 주가가 전날보다 8.63% 올라 주당 1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마감 후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리비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가까이 올랐다.
26일 국내 증시에서는 리비안 관련주가 급등했다. 에코캡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해 주당 269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화성도 주가가 24.50% 뛰어 1875원에 마감했다. 회사는 고급 습식 합성피혁 전문업체로 현재 리비안과 현대자동차, 기아 등에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10억달러를 지분 매입 방식으로 초기 투자한 후 2026년까지 총 40억달러를 추가 투입해 합작회사를 세운다는 계획이며 최종 결정에 앞서 투자 협약을 알린 상태다.
폭스바겐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25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EU 등 서구권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확대 여력이 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자금난 걱정을 덜었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폭스바겐과의) 거래는 리비안이 현금 흐름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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