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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비행중 진동' 전 기종 멈췄던 수리온 헬기, 37일만에 재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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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육군 수리온 헬기/조선일보DB


육군은 비행 중 진동이 발생해 전 기종을 멈춰 세웠던 수리온 헬기의 운항을 11일 오전 9시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운항 중지된 지 37일 만이다.

육군은 "지난달 4일 예방 착륙 이후 모든 수리온 헬기의 운항을 중지했다"며 "관련 기관 확인 결과 진동의 원인은 '주회전 날개' 4개 중 1개에서 충격 흡수 장치의 고정 볼트가 풀려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리온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보완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안정성이 확인된 헬기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수리온 헬기 1대가 지난달 4일 오후 5시 50분쯤 강원도 양구 일대에서 훈련 중 이상 징후가 나타나 군 비행장에 예방 착륙했다. 예방 착륙은 비행을 계속하면 위험이 따른다고 판단될 때 하는 착륙이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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