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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12월 수출, 7.7% 증가로 출발…조업일수 늘어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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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이 증가세로 시작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업일수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은 12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9억2000만달러) 늘었다.

다만 이는 집계된 조업일수가 7.5일로 전년 동기(7일)보다 0.5일 많은 데 따른 것이다.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 증가율은 0.5% 수준이라고 관세청은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하면서 여전히 부진했다. 액정디바이스(-52.1%)도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승용차(10.9%)와 무선통신기기(18.0%), 자동차 부품(21.8%)등은 호조를 보였다.

조선비즈

12월 1일~10일 수출·수입·무역수지./관세청



수출 상대국을 보면 중국(6.1%), 미국(3.2%), EU(21.8%), 베트남(2.9%), 중동(102.4%)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일본(-7.2%)과 싱가포르(-7.2%)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143억달러)도 작년 동기 보다 8%(1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1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 품목 가운데서는 원유(29.9%)와 기계류(28.8%), 석유제품(43.2%), 정밀기기(12.3%) 등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입이 감소한 것은 가스(-6.8%)와 승용차(-22%) 등이었다.

주요국가별로는 중국(3.0%), 중동(23.6%), 미국(14.8%), 일본(0.5%), 베트남(2.3%) 등은 수입이 늘었다. EU와 캐나다는 각각 (-4.5%), (-4.7%)로 줄었다.

세종=최효정 기자(saudad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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