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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Pick] "살려주세요"…'혈소판 부족' 아기 사연에 벌어진 SNS 헌혈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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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이 부족한 아기가 생명이 위급하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발 우리 딸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친한 친구인 아이 부모를 대신해 글을 쓴 작성자는 저체중아로 태어나 100일이 채 안 된 아기가 B형 혈소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작성자는 "아기에게 하루 성인 6~7명 정도의 혈소판이 필요하다. 아이가 있는 병원에 지정헌혈을 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나 하나쯤 도움이 될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한 분이 해주시면 아기를 살릴 수 있다. 아기가 아픈 그 고통을 말로 헤아릴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진심 어린 걱정과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동시에 일부 누리꾼들은 "반차쓰고 헌혈하러 가겠다", "다른 혈액형이지만 주변에 알리겠다", "B형이라 도움 줄 수 있어서 기쁘다" 등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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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8일, 아이의 어머니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남겨, "한 번도 본 적 없는 저희 아이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고 계신 혈소판이 어제부터 아이에게 지정되어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응원해주는 분들의 마음이 담긴 피가 아이 몸에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조금이지만 병원에서 처음으로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다. 저희 아이가 건강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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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신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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