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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송년회서 120억 쏜 사장님…“직원은 회사 성공의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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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세인트 존 부동산 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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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회사가 1000만 달러, 우리 돈 약 12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직원들에게 깜짝 선물했다고 CNN이 11일(현지 시간)보도했다.

메릴랜드 주에 본사를 둔 세인트 존 부동산 회사는 지난달 25일 연례 파티에서 직원 198명에게 평균 5만 달러(약 6000만 원)씩, 총 1000만 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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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메이크랜츠 사장은 “회사가 2000만 평방피트(축구장 약 260개 크기) 부동산 개발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며 “목표 달성을 도와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CNN에 밝혔다.

직원들은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보너스를 받았다. 고용은 됐지만 아직 일하지 않은 직원은 가장 적은 100달러를 받았으며, 39년 근속한 정비사는 가장 많은 27만 달러를 받았다. 정비사는 38년 일한 사장보다 더 많은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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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랜츠 사장은 “직원들이 보너스로 어디에 쓸지 말했다”며 “그들은 빚을 갚고, 신용카드 대금을 납부하고, 주택담보대출·등록금·학자금 대출도 갚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거액의 보너스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14년 동안 근무한 직원 스테파니 리지웨이는 “아이들의 대학 학비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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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지사를 가진 회사는 파티를 위해 처음으로 다른 주의 모든 직원들까지 초대했고, 그들의 항공료와 호텔 비용을 모두 대납했다.

메이크랜츠 사장은 “직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들은 회사 성공의 기반이자 이유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방법을 생각했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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