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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어디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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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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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둑리그는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열었다. 그 속이 간단하지 않다. 우리와 같은 1등 가리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2부 리그로 떨어지는 팀을 솎아내는 토너먼트를 먼저 끝냈다. 왜 하나 싶기도 한 3~4위전과 5~6위전을 치른다. 김지석은 올해 정규 리그에서 6승9패에 그쳤다. 2012년부터 중국에 건너간 뒤로 이렇게 적게 이기고 많이 진 것은 처음이었다. 아래쪽 포스트시즌이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잃었던 점수를 메웠다. 3승1패를 올렸고 팀은 1부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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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벌어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 2위 신진서와 5위 이동훈이 상대팀 대표로 만났다. 둘은 나란히 1승을 올렸다. 두 팀은 2대2로 승수가 같았다. 주장전을 이기는 팀이 이기는 규칙을 써야 했다. 신진서가 주장전에서 2000년생 동갑내기 딩하오를 꺾었고, 팀은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백24에 느니 위쪽 흑 두 점은 끊어진 모습. 더 바쁜 일은 아래쪽 약점 덮기. 흑25로 꾹 이었다. <그림1> 흑1로 늘면 백2로 가만히 뻗는다. 흑3에 또 받아야 할 때 백4로 움직인다. 가운데 흑 두 점이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림2>면 백2, 4로 흑 두 점을 가두니 또한 고맙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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