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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삼성 `사이니지` 4218대 설치…지하철역 안내판 똑똑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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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삼성전자가 서울 지하철 90개 역사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하는 등 가파른 성장이 예고되는 사이니지(B2B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와 PC,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는 사이니지는 공공 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말하는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보유한 삼성전자가 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추진한 지하철 종합안내도 디지털화 사업에 참여해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4218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서울 지하철 1~4호선 내 승강장, 대합실, 출구 등에 설치된 아날로그 방식 안내도를 49·65형 크기 터치형 스마트 사이니지로 대체했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마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지하철 노선과 시간표, 주변 거리와 교통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출입구 번호를 안내하던 표지판도 가로로 긴 사이니지로 교체해 가독성을 높였고,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U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85형 대형 사이니지를 설치해 광고 매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하루 24시간, 365일 운영해도 문제없는 내구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방진 인증까지 받은 제품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도 먼지나 이물질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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