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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두바이 시내곳곳 달리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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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쏘나타(DN8) 하이브리드 택시 1200여 대를 수주하면서 중동 친환경차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UAE 두바이 도로교통청 산하 DTC와 UAE 최대 규모 택시 업체인 '카즈 택시'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 1232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하면서 두바이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바이 하이브리드 택시시장에서 현대차 점유율은 기존 13%에서 내년 말 62.5%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 정부는 탄소 배출 저감 계획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두바이 택시의 절반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아부다비 등 UAE 토후국을 비롯해 인근 중동 국가로 새롭게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간 관광객 1500만명이 찾는 관광대국 두바이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택시를 대량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 판매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UAE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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