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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손학규, 내주 당권 내려놓을듯…"새 지도체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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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파 의원들 11일 모임갖고 향후 당 진로 논의

"예비후보등록일 17일 전후 최고위해산-원탁회의 전환"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019.12.2/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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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이형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내년 4·15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일(12월17일) 전후로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일정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 지역 의원들이 중심인 바른미래당 당권파는 11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활동 의원들의 분당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당권파의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의원들은 변혁이 분당 작업에 돌입했고 20대 정기국회도 끝난 만큼 손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지도체제를 갖추는 등 당을 재정비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은 손 대표에게 오는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전후로 최고위원회를 해산하고 현역의원 모두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최종 의사결정 창구가 최고위가 아닌 원탁회의로 전환된다는 의미다.

손 대표도 의원들의 이같은 의견에 일정 부분 공감했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주승용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유승민 의원 변혁으로 가기 위해 탈당하고 정기국회가 끝나면 우리도 분위기를 좀 바꿔야 한다는 얘기들이 나왔다"며 "손 대표가 물러나고 현역의원 중심으로 원탁회의를 한다든지 분위기 쇄신을 해야하지 않느냐는 차원이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손 대표가 추구해온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도 이번주 내로 (결정이) 끝자지 않겠느냐"며"손 대표가 물러난다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달성했다는 명분도 확보를 했으니 원탁회의로 하자고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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