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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해외 건설 수주액 13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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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이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라크 사태 등 정세 불안과 경쟁 심화로 중동 지역에서 수주가 급감한 탓이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의 '2019년 하반기 해외 건설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은 180억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최종 수주액은 지난해(322억달러)보다 28% 정도 감소한 230억~250억달러(약 27조4700억~29조86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2006년 165억달러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최대 시장인 중동과 아시아 수주액이 각각 44억달러, 106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28% 감소한 영향이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16년 282억달러, 2017년 290억달러, 2018년 322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성유진 기자(betru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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