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뉴스1(Mne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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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홍콩 시위대'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인물' 1위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4위에 랭크됐다.
11일(현지시간) 타임은 지난 6개월간 홍콩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젊은 시위대가 '2019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홍콩=AP/뉴시스]홍콩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 시작 6개월을 맞은 8일 홍콩 시내 거리를 가득 메운 채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9.12.8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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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만명 이상의 독자가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홍콩 시위대는 3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타임은 "송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시위는 홍콩의 자치권 보장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면서 "시위대는 홍콩 정부가 송환법을 철회하도록 했으며, 11월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인물' 2위에는 환경운동가들이, 3위에는 미국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선정됐다.
지난해 독자 투표 1위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4위에 랭크됐으며, 타임이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그 뒤를 이었다.
타임은 지난 1927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친 사람 혹은 단체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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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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