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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서울시, 동대문 '서울대표도서관'·영등포 '제2세종문화회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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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2025년 동대문구에 ‘서울대표도서관’, 영등포구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선비즈

서울시가 오는 2025년까지 건립하는 ‘서울대표도서관’ 조감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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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시민들의 문화‧정보 향유권을 보장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역 균형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예산은 총 3878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대표도서관'은 서울시가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8월 발표한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의 연장이다.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통합‧지원하는 대표 도서관이자 서울시 도서관 정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 도서관은 청량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연면적 3만5000㎡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도서관의 약 3배에 이르는 서울의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조성될 방침이다. 총예산은 부지 비용을 포함해 2252억원이 투입된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서남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공연장이다.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된 공연장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4400여 석 규모인 기존 세종문화회관 공연 수요를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이 늘어난 공연 수요를 맞추기에 부족하다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했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아파트 개발 후 기부채납 받은 문래동의 공공공지(영등포구 문래동 3가 55-6)에 들어선다. 2025년까지 총 1626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건립을 위한 사전 심사 절차를 실시하고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대표도서관'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건축가의 우수한 디자인을 채택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2021년)가 추진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문화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백윤미 기자(yu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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