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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 시한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후로 연장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측인 금호산업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HDC컨소시엄간 당초 협상시한은 12일이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HDC컨소시엄은 이달 넷째주인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시점까지 협상 시한을 연장해 거래 조건을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협상 관련 최대 쟁점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관련 이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관련 계열사에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논란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제재 여부 등 관련 조치를 검토중이다.
인수측은 이같은 공정위 조사로 막대한 과징금이 추후 부과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매각측에 이와 관련한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최소 10% 이상 보장해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매각측은 이같은 특별손해배상 한도 비중이 과도하다며 이를 축소해달라는 입장이다.
양자간 연내 합의가 불발될 경우 불리해지는 쪽은 금호산업이다. 연내 매각이 불발될 경우 매각 주도권은 채권단인 산업은행 공으로 넘어가고 이 경우 금호산업 보유 지분 매각대금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연내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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