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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V4 VS 리니지2M' PC서도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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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V4 PC 버전 출시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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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모바일 게임 대작들이 PC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에 이어 넥슨의 'V4'도 모바일뿐 아니라 PC에서 즐길 수 있는 버전이 나왔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벗어나 PC의 큰 화면에서 방대한 규모의 전투와 화려해진 그래픽을 즐길 수 있게 돼 게임이용자의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넥슨은 12일 최고 야심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의 PC 버전을 출시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하던 V4 캐릭터를 그대로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트랑제 숲과 유카비 사막 등 실제 숲과 사막을 그대로 옮긴 듯한 V4의 최첨단 그래픽을 PC모니터로 감상할 수 있다. 상점 현금결제 등 일부 콘텐츠를 제외하고 모두 모바일 기기와 마찬가지로 플레이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V4 공식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다만 V4 PC 버전은 18세 버전만 이용할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제약으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용자들을 위해 V4 PC 버전을 개발하게 됐다"며 "플랫폼 구분 없이 모바일과 PC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성능으로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V4 PC 버전 출시로 게임 이용자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넥슨은 기대하고 있다. V4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엔씨의 리니지2M·리니지M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주말에는 모바일 대신 PC로 게임 즐기는 이용자가 많은 만큼 V4 PC 버전으로 인한 매출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만으로 V4를 즐기는 이용자가 많은 상황에서 PC 버전까지 나오게 돼 게임이용자 매출은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게임 대작의 크로스 플레이는 V4뿐만이 아니다. 엔씨는 지난달 27일 리니지2M의 출시와 함께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 '퍼플'을 선보였다. 퍼플은 밖에서 즐기던 모바일 게임을 집에서도 PC로 계속 이어갈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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