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 치료제다. 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 3상시험은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다국가·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 시험이다. 한국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2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며 시험에 참여하는 여러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승인됐다.
레이저티닙은 지난 10월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공개한 임상 1·2상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레이저티닙과 관련된 중증의 약물이상 반응도 3%에 불과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내에선 내년 1분기부터 환자 모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레이저티닙은 지난해 11월에 글로벌 제약업체 얀센바이오테크사에 기술 수출됐으며 현재 유한양행과 얀센이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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