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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인영 "이제 우리의 길 가겠다…13일 본회의 열어 법안 처리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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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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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관련해 "이제 민주당도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국회의장께 내일(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본회의가 열리면 단호하게 개혁법안, 민생법안, 예산 부수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발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법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미뤘지만, 자유한국당은 끝내 협상을 외면했으며 농성을 선택했다"면서 "더 기다려도 대화와 타협만으로 오늘의 정국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방침과 관련해서는 "쟁점이 있는 법안인 만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막거나 방해하지 않겠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우리도 당당히 토론에 임하겠다"며 "토론을 통해 검찰개혁과 선거제 개혁이 왜 필요한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호소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좌파 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고 비판하며 농성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의회 쿠데타 주장은 지독한 자가당착"이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오기의 정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번번이 국회 문을 닫아걸고 아스팔트로 나가 삭발을 했다"며 "솔직히 나경원 전 한국당 원내대표·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의 협상 가능성을 마지막으로 걷어찬 것도 황 대표의 단식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이제 아스팔트를 버리고 협상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끝까지 협상의 문을 열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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