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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강원 정선 백석산 산불 50% 진화…국유림 2㏊ 이상 소실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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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소방당국이 지난 11일 발생한 강원도 정선 백석산 산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당국에 따르면 소방대원 등 인력 160여명과 헬기 7대가 투입된 가운데 현재까지 진화율은 50%로, 국유림 2㏊ 이상이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백석산 정상 부근에는 150m가량의 산불 띠가 형성돼 있다. 현장은 바람이 초속 2∼3m로 불고 있으며, 습도는 50~60%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어 불길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7시 18분께 7부 능선에서 발생해 정상으로 번졌다. 당시 산지 전역에 건조주의보에 강풍·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된 데다 임도와 차도가 없는 등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당국은 밤새 진화인력 20여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치고 불길 확산을 막고 날이 밝자 마자 헬기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정선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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