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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BS `보니하니` 방송 중단…김명중 사장 "고개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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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BS.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BS는 최근 남성 출연자들의 폭행·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송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김명중 EBS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출연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BS 측은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고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 사장은 이날 오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보니하니'는 앞서 유튜브 방송에서 출연자인 '당당맨' 최영수가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고, '먹니'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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